녹십자가 주력 부문의 매출과 해외수출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측은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두백신, 독감백신 등의 남미 수출로 인한 해외수출 확대,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가세하면서 실적 신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23% 증가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지 혈액원 인수 효과로 나타나는 혈액제제의 원가율 하락과 판매관리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내실을 다져 이같이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녹십자는 "WHO 산하기관의 국제입찰에서 지난 2월 수주한 2000만달러 규모의 백신과 혈액제제 수출을 바탕으로 연 1억달러 수출에 도전하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조직접착제 ‘그린플라스트 큐’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