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달 28일 교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12 교직원 한마음 등반대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4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했으며, 교직원 및 함께 참가한 가족들은 삼삼오오 무리지어 관악산 중턱인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앞에서 출발해 연주암, 과천향교 등을 거쳐 과천정부종합청사 앞까지 약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가파른 산행이었지만, 쾌청한 봄 하늘과 화사하게 핀 꽃, 그리고 파릇파릇한 나뭇잎들이 어우러져 교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아줬다.

교직원들은 산행 중간에 힘들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땀을 식히기도 했다. 산 정상에서는 마련해온 음식들을 서로 나눠 먹으며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다졌다.

산행 후에는 점심식사와 함께 댄스경연대회, 가위바위보 게임, 노래자랑,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열렸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무대로 올라온 교직원들은 숨겨뒀던 춤, 노래 실력을 뽐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김우경 원장은 화답으로 무대에 올라 ‘연가’를 열창했고, 자리에서 일어난 교직원들은 모두 하나가 돼 화합을 다지며 등반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병원 측이 전했다.

김우경 원장은 "지금의 구로병원 발전이 있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교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등반대회가 온 교직원이 화합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