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신관 건립으로 1500여 병상을 갖춘 초대형 최첨단 병원으로 우뚝서게 됐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은 최근 중구청으로부터 600병상 규모의 신관건립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은 오는 2016년 초 신관 오픈을 목표로 관련 업무를 진행하며, 향후 1500병상 규모의 초대형 병원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번에 건립되는 인하대병원 신관은 타병원과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전문 진료센터로 국내 최고수준의 특성화 전문센터 2~3개를 육성해 양적 팽창과 더불어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특성화 전문 진료센터에는 중증 및 고령질환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한 암센터, 심장·뇌·혈관센터를 신설하고, 폐암센터 및 류마티즘·관절센터 등 경쟁우위 분야의 선택과 집중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특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 신관은 본관의 명성과 시스템을 뛰어넘는 초일류 의료기관의 표본을 제시하는 최첨단 병원으로 건립 예정"이라며 "이는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닌 국내 Top 7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인천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하대병원의 건립 승인일자는 지난달 16일자로, 신관 부지는 약 1만8512m²이며, 투입되는 건축비는 약 25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