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지난 26일 연구중심 공공병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전임상실험실을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전임상실험실은 기존에 소규모로 운영되던 동물실험실을 재구성해 신축, 확장한 것으로 총 246㎡ 규모다.

<사진설명> 서울시보라매병원이 전임상실험실 개소에 앞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보라매병원 김승연 총무부장, 김병관 기획조정실장, 윤강섭 진료부원장, 임춘수 교육연구실장, 정호경 연구담당교수.

전임상실험실은 설치류 구역(마우스사육실, 랫드사육실, 설치류실험실)과 토끼 구역(토끼사육실 및 실험실)을 비롯한 외부 반출실, 세척실, 폐기물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우스, 랫드, 토끼 사육실에 약 22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실험실에는 설치류용 흡입마취기 및 인공호흡기, 할로겐 수술보조 등 레이저 도플러 영상 장비, 수술용 온열패드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
 

<사진> 전임상실험실 마우스사육실

현재 전임상실험실에서는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등 다양한 연구팀에서 각 분야별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윤강섭 진료부원장은 "전임상실험실의 신축 이전은 보라매병원이 연구중심 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의료진에게는 첨단 실험장비 및 연구 환경을 제공, 우수한 논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으로 향후 실험 연구 기법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최상의 연구인력 양성과 환경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라매병원 사랑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윤강섭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김병관 기획조정실장, 임춘수 교육연구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