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김붕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지난 12~1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백합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백학학술상은 지난해 동안 가장 높은 impact factor를 갖는 저널에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설명> 김붕년 교수(사진 가운데)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백합학술상을 받은 후
이민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오른쪽) 이사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붕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인 ‘Prenatal Exposure to Phthalates and Infant Development at Six Months: Prospective Mothers and Children’s Environmental Health (MOCEH) Study’는 국제저명학술지인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2011년 10월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는 영유아 인지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임신기 특정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규명한 세계 최초의 종적 추적관찰연구다.

김 교수는 연구에서 전국에서 모집된 1000여 쌍의 산모와 아기를 대상으로 종적 추적관찰연구를 한 결과, 어머니의 임신기 환경호르몬(phthalate)이 아기의 운동 및 인지발달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