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첨가물 사용의 필요성을 소비자 눈높이로 알기 쉽게 제작한 ‘식품첨가물, 왜 필요한가요?’라는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은 식약청이 그동안 식품첨가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전환을 유도하고자 발간됐다.

리플릿 수록 용도별 식품첨가물 종류로는 보존료, 산화방지제, 감미료, 착색료, 착향료, 발색제, 유화제, 산도조절제, 팽창제, 고결방지제 등이다.

‘보존료’는 식품의 신선도와 영양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식품에 세균, 곰팡이 등 미생물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 식중독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산화방지제’는 식품 내 지방의 산패와 산화를 지연시키고, 영양소 손실과 색소 변색을 막아 식품 품질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발색제’는 햄, 소시지 등 육류가공 시 검붉은색으로 변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개선시켜 주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통조림(혐기성 조건)에서 자라는 보툴리누스균 생육억제효과도 있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소포제’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방지하거나 감소시켜 식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첨가물로 규소수지 등이 사용된다.

이밖에도 빵 제조 시 사용되는 ‘팽창제’, 스프분말 등 식품 입자를 굳지 않게 만드는 ‘고결방지제’, 식품 고유의 향을 유지시키는 ‘착향료’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식약청측은 식품첨가물의 경우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것만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되므로, 기준·규격에 적합하게 제조된 식품은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리플릿에 수록된 내용은 ‘식품첨가물정보방’ 홈페이지((http://www.kfda.go.kr/fa) 〉자료실)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