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주변의 식품조리 및 판매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달 어린이날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학교 주변에서 조리·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위생적인 판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그린푸드존 내 매점, 분식점, 슈퍼마켓, 문구점(식품 판매 업소에 한함) 등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특히 전년도 부적합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이 강화된다.

그린푸드존(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의 조성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의 범위 안의 구역이다.

2010년도에는 3만5627곳 중 86곳이, 지난해에는 3만5245곳 중 48곳이 적발됐다.

이번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무표시 제품판매 여부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여부(학교, 우수판매 업소에 한함)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청은 학교 주변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고자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으며, 점검에 앞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협회를 통한 사전예고 실시로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