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멜라민 공기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금지와 함께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북 칠곡군 소재 니드코가 수입·판매하는 중국산 멜라민 공기와 대접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유통 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구시가 자체 계획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것으로, 해당 제품은 주로 전통시장 그릇가게 등에서 판매됐다.

부적합 제품은 가혹 조건(4% 초산, 60℃, 30분)에서 용출시험을 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공기 및 대접에서 각각 12.3mg/ℓ 및 21.3mg/ℓ이 검출(기준 4.0mg/ℓ이하)돼 부적합 판명됐다.

일상생활에서 그릇 사용으로는 포름알데히드가 직접 용출될 가능성은 낮다.

포름알데히드는 기체 상태로 공기를 통해 코로 들이마실 경우 호흡기 계통에 암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 시에는 다른 물질로 빠르게 변환돼 소화기 계통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구입처나 수입업소인 (주)니드코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