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 이일희 국장, 가천대길병원 이명철 원장 등 내·외빈을 포함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천대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됐다.

지난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된 올해 기념식에서 이일희 국장은 "금주, 금연 등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면 암은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는 완치 가능한 만큼 모두의 노력으로 인천을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한 올해 기념식은 국가암관리사업 유공자를 표창하고, 인천지역암센터가 지난해 말 공모한 암환자 수기 공모에서 당선된 우수작을 시상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남동구보건소 지경란 씨 등 국가암관리사업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표창 받는 영예를 얻었다.

암 예방 UCC 공모전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10가지 실천법’을 주제로 멋진 샌드아트(모래그림)를 제작해 준 김아름 씨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암환자들의 극복 사연을 담은 수기 공모전에서는 대장암을 이겨내고 희망찬 새 삶을 시작한 박금성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은 인천지역암센터 신동복 소장이 국민암예방 10대 수칙을 소개하고, 인천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암 예방 서포터즈들의 선서로 마무리 됐다.

이명철 가천대길병원장은 "10개 군·구 보건소와 함께 인천 시민들의 육체적·정서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암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암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암환자 통합관리 본부를 곧 설치해 수준 높은 암관리사업을 펼치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난해 사립대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지역암센터로 선정된 후 1년 만에 지역암센터 평가에서 전국 12개 지역암센터 중 3위를 달성하는 등 시민을 위한 양질의 암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