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의 병원학교가 대외기관과 협력해 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아트케어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은 현대카드 캐피탈(사장 정태영)과 함께 지난 6일 인하대병원 병원학교에서 아트케어 프로그램인 ‘신나는 교실’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신나는 교실’은 예술교육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예술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기간 치료로 인한 환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치유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인하대병원 김순기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인하대병원 병원학교는 인천의 유일한 환아대상 학교로, 힘든 병마와 싸우며 심신이 지쳐있는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또 "현대카드 캐피탈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해 병원학교 자체만으로는 진행하기 힘든 전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하대병원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6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병원학교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약 80분씩 수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환아 작품 전시회,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