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3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지난 19일 서울 신월동에 위치한 ‘서울SOS어린이마을’에서 2012년 제1차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임진년 새해를 맞아 보건의약단체간의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활동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SOS어린이마을’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게 된 아이들을 SOS가정 안에서 자립할 때까지 보호, 양육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복지시설에는 어린 나이에 부모와 헤어져 가정을 잃고 주위로부터 소외돼 아픔과 상처를 지닌 아이들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조인성 사공협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단체 관계자 30여명은 이들 아이들을 위해 내과·치과·한의과 등의 의료봉사와 생활실 청소, 산책로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12개 회원단체의 단체장들이 참석해 마을에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컴퓨터 및 생활용품 등을 후원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설을 앞두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면서 "의료봉사를 위해 고생한 의료진과 노력봉사를 통해 땀 흘린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조인성 공동위원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서울SOS어린이마을은 처음 방문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 종료 이후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회원단체장 간에 신년하례회를 겸한 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사공협은 2006년 보건복지부와 12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고자 발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