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은 16일 오전 의무부총장실에서 최창희 한국의사미술회 회장(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부터 서양화 1점을 기증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 받은 이 작품은 최 회장이 직접그린 노르웨이 피요르드 절경을 담은 ‘호반의 연가’라는 서양화로, 이 작품은 고객 및 교직원들을 위해 고대병원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부자 최창희 회장은 "모교 병원에 애정이 깃든 작품을 기증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환자의 쾌유와 의료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맘을 담은 만큼 그림을 보는 모든 분들이 행복해 지길 바란다"는 기증 취지를 전했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개인전 개최 등을 통해 한국 의료인의 미술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최창희 회장의 작품을 기증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고대의대 교우회장을 지낸 부군 문영목 교우님과 더불어 모교 병원과 의대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대의대 29회 졸업생으로 1999년 제20회 ‘의인미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화단에 데뷔한 후 지난해 9월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그림 기부식은 김린 의무부총장, 한희철 의과대학장, 박승하 안암병원장, 박정율 의무기획처장, 박건우 의무교학처장, 최창희 회장, 문영목 전 고대의대 교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