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5일 소아당뇨 가족 모임인 ‘인하푸르미 가족’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 등을 통해 환자의 자조 모임을 체계화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 강당에서 당뇨환아와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인하푸르미 가족 창립총회에서는 당뇨 뷔폐식, 식사선택 요령, 운동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이날 박금수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축사에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아 부모님들의 자조 모임을 축하드리며,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를 통해 의료진과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이현경(45세) 회장은 "소아당뇨 환아 가족 모임이 활성화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자조 모임을 주선한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그동안 소아당뇨로 진단 및 치료중인 환아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소아당뇨와 관계된 질병교육 및 자기 케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 소아당뇨의 질병관리에 필수적인 영양교육, 운동습관 등 자기관리와 학령기 아동의 학업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