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자사의 강심제 '도부타민프리믹스200㎎주' 1개가 속 비닐포장에 포도당 주사액으로 잘못 표기돼 회수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CJ제일제당이 생산유통하고 있는 강심제 ‘도부타민프리믹스200㎎주’(제조번호 1004) 1개가 제품외부 포장의 표시는 정상적이나 수액을 담고 있는 비닐포장에 ‘씨제이 5%포도당 주사액’으로 잘못 표기돼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진회수를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CJ제일제당의 ‘도부타민프리믹스200㎎주’ 제품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사용에 주의하도록 의약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약품은 CJ제일제당이 품목허가를 가지고 메디파마플랜에 위탁해 생산하는 품목으로, 현재 해당 제조소에 대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문제 제품 내역 등의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측은 CJ제일제당이 위탁 제조소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 용기를 취급하는 작업자의 실수로 ‘5% 포도당주사액’ 1개 비닐포장 용기가 ‘도부타민주’ 생산 공정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해당 제조번호를 공급받은 28개 의료기관에서 모두 회수됐다고 전했다.

국내에는 이 같은 도부타민 주사제로 제이더블유생명과학 중외염산도부타민200밀리그람과 5%포도당주사액 등 20품목이 하가(신고)돼 있다.

식약청은 동 품목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유해사례 등을 인지하는 경우 의약품안전정보팀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