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아랍에미레이트 왕족 등 중동 VIP 환자들의 진료가 잇따르고 있어 화제다.

이는 지난 6월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 보건청의 환자송출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 실무 대표단이 본원을 방문해 주요시설과 서비스부문을 시찰한 이후여서 병원의 의료서비스가 중동 VIP 유치에 적합함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아부다비 왕족 진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실무 대표단 방문 당시, UAE 카시미 병원장 겸 UAE 연방환자송출위원회 위원장인 알리프 알 누리아니(Dr. Alif Al-Nouriani)는 눈의 이물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센터 진료(주천기 교수)를 찾았다.

이후 UAE 토후국 샤르자(Sharjah) 왕족이 안센터를 방문해 각막(김만수 교수), 녹내장(박찬기 교수), 망막(박영훈 교수)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원스톱 진료를 받고 매우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후에는 주한 UAE 대사관을 통해 VIP 진료 문의와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지난달 20일에는 UAE 토후국 아부다비(Abu Dhabi) 왕족과 UAE 고위관료가 정형외과를 방문해 무릎과 어깨 부위의 진료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들 VIP를 대상으로 21층 VIP병동과 평생건강증진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고급화된 시설과 일대일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VIP 환자 유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부다비 왕족은 "최고의 시설과 품격 있는 서비스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중동의 많은 VIP 환자들에게 서울성모병원을 알리고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병원 측이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UAE 및 아부다비 실무대표단 방문 이후 중동 환자 유치를 가속화시키고자 해당국의 주요 관심분야인 BMT(조혈모세포이식), 안질환, 당뇨병, 소아질환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본원의 의료기술을 알리고, 공항 입국부터 진료 및 출국까지 통합된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꾸준히 확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