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창립총회를 가진 대한의원협회가 첫 회의를 열고 회무와 회원서비스의 중심축을 담당할 실무 부임원진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의원협회(이하 대의협, 회장 윤용선)는 지난달 30일 제1차 상임이사회 회의를 개최하고 △상임이사선출 및 부회장 임명 △적정회비 △사업부 서비스 △경쟁력 강화팀 구성 △전국지부 결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윤용선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위임받은 상임이사와 부회장 등을 임명했다.

실무부회장에는 경쟁력 강화 분야에 이용진 원장, 사업 분야 송한승 원장, 총무 분야 박광재 원장 등을 선임했다.

상임이사는 △기획 남봉현 △학술 김형진 △재무 팽성숙 △법제 임병석 △공보 강태경 △대외협력 황상준 △홍보 임승혁 △의무 이동규·석노성 △보험 임민균·한대희·황상준 △정책 송민섭·유인상·강병희·유성·장영민 등이 선출됐다.

대의협은 빠른 시일 내 정보통신 이사를 확정하고, 전국지부가 결성되면 일부 지부장을 부회장급 상임이사로 추가 임명,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적정회비 토의에서는 재무부서의 올해 예산가안을 기준으로 도출된 연회비 30만원을 표결에 부쳐 16대 2로 통과시켰다.

이날 책정된 연회비는 추후 총회에서 인준할 예정으로, 기타 회비 관련 추가 사항에 대해서는 이동규 의무이사가 보완키로 했다.

송한승 사업부회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보험사업, 대출 및 카드, 쇼핑몰, 전자차트사업 등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대의협은 또 사업부를 주축으로 테스크 포스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로 정했다.

이용진 경쟁력강화 부회장은 가입 의원기관들에게 진료를 위한 표준적 틀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적으로는 실사에 대한 교육과 실사 대응 매뉴얼 제작을 통한 실사 예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옵션 항목과 그에 따르는 고비용에 대해서는 실사부회장이 여론 수렴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찾기로 잠정 결정했다.

전국지부 결성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완성하고, 박광재 총무부회장이 구체적 가안을 작성해 다음 상임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타토의에서는 한의약육성법, 일반약 슈퍼판매, 선택의원제 등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결의했다.

윤용선 회장은 "우리는 개원의의 권리와 권익보호를 위하고자 일어났다"면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대의협 집행부가 그 위대한 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대의협은 이번 첫 회의 이후 2주 간격으로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다음 이사회는 오는 14일 닥플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