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한국MSD와 '바이토린' 제품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미국 머크(Merck & Co., Inc.)의 한국법인인 한국MSD(대표 현동욱)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이 같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콜레스테롤 저하 약물인 바이토린(VYTORIN)에 대한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MSD와 대웅제약 간의 마케팅 및 영업 제휴는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인 자누비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양 사는 그 동안의 파트너십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시너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바이토린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 제제인 심바스타틴과 소장으로 들어온 식이성 및 담즙성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제로, 이중억제 기전을 통해 콜레스테롤 조절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약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2004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2005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한국MSD 김상표 상무는 "MSD의 심혈관 질환 사업부의 대표 제품인 바이토린의 우수한 효과를 보다 많은 고지혈증 환자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백승호 전무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한국MSD의 뛰어난 의약품과 대웅제약의 우수한 마케팅 및 영업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