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의료계 차세대 주역인 젊은 의사 및 의대생들을 위한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제1회 젊은 의사 아카데미'행사를 개최한다.

의협 청년위원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래 한국의료를 이끌어갈 젊은 의사들을 격려하고, 의료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의 전공의, 공보의, 의대생 및 의전원생 등 300명 이상이 참여해 의학정보 교류 및 친목도모와 함께 다채로운 강연과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 순서는 전공의, 공보의,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으로 제1회 유한학술상 및 문예창작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유한학술상은 전공의들의 우수 논문을 치하하고 연구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에 처음 제정된 상으로, 20개과 총 20명의 전공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예창작부문 시상식에서는 시와 수필에서 공보의 10명, 의대생 10명이 수상한다.

이어 열리는 강연프로그램으로는 '현대사회 젊은 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 '트위터, 페이스북! 안하면 뒤쳐진다'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의료계에서 젊은 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놓고 의료계 각 분야 선배들과의 진솔한 대담이 이어진다.

종합공연 순서에는 의대 및 의전원 동아리 8개 팀에서 응원, 밴드, 댄스 등 특별공연을 펼치고, 올해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한림의대 밴드 '하루', 연세의대 힙합동아리 '하리' 등도 출연해 흥을 돋는다.

청년위 신민석 위원장은 "젊은 의사들이 하나로 뭉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의료계에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상을 보여주는 행사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이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