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에서는 25일 병원 본관 로비에서 '통증을 말합시다'를 주제로 한 암극복 캠페인을 열었다.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암극복 캠페인은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암센터, 말기암환자 완화의료기관, 종합전문요양기관 등 전국에서 참여해 실시하고 있다.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은 후 암의 전이, 치료에 따른 부작용 등에 인해 소리없이 찾아오는 통증으로 암환자들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길병원은 암에 대한 두려움에 빠져 통증을 숨기거나 홀로 견뎌오던 환자들이 의료진과 통증에 관해 터놓고 이야기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환자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번 암극복 캠페인은 통증에 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의료진 및 환자대표가 통증 조절에 대한 각자의 역할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한 데 이어 혈액종양내과 심선진 교수가 암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에 관한 강좌를 실시해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전했다.

길병원은 인천지역암센터로서 예방에서 치료, 완화의료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적극적인 암 예방뿐 아니라 통증관리를 위한 캠페인 및 공개강좌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