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대한의원협회가 창립일을 내달 26일로 확정했다.

윤용선 대한의원협회 설립추진위원장은 오는 6월 26일 대한의원협회 창립식을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원협회측은 개원의들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업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사업무로 인해 원가 이하의 진료수가를 강제하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로 인해 의사의 권리가 침해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협회 측은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적 장치를 바로잡고자 올 1월 설립을 공식 선언하고, 의원협회 설립 과정에 필요한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 여론화 작업, 각 직역별 의견 조율 설립을 위한 법안 개정 등을 준비해 왔다는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윤용선 위원장은 아직 초대 회장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열린 마음으로 훌륭한 리더를 물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대한의원협회는 의사 개인이 아닌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며, 개원가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회원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회원서비스로는 실사 전담팀, 세무조사 대응팀, 청구 삭감 대응팀 운영 및 개원과 폐업 지원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의총은 최근 추진 중이던 의료정책연구소 설립을 대한의원협회 창립 이후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연기에 대해 전의총은 대한의원협회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