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이 24일 본원 강당에서 '2011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인하대병원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항공, 쏘글룸 우춘재단이 함께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총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의료봉사단은 인하사회봉사단장 이홍식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외 12명으로 내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안과, 소아청소년과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교수진 및 전문 의료인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설립한 타슈켄트 지역의 고려인 요양원과 나보이 공항 직원 및 인근 주민 등 약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또 봉사단은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을 바탕으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를 선정해 환자를 본원으로 초청, 무료수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은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과 소화기 질환, 성인병 질환(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할 계획으로 의료캠프 현지의 의료수요에 맞춘 진료를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해 활동하기에 불편함은 없겠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고통과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선진의료를 전달한다는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