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이 성북구청과 함께 '암환자의 날' 기념 건강검진 및 문화공연을 시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0일 'We Will Win Together!(우리는 함께 암을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의 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성북구청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진을 비롯한 의사 21명과 간호사 16명 등 의료 및 간호 부문에서만 37명에 이르는 총 50여 명의 대규모 봉사단이 참가했다.

이들 봉사단은 위암, 대장암, 폐암 등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 질환에 대한 문진은 물론 당뇨, 고혈압, 유방맘모촬영, 유방초음파, 갑상선초음파, 비뇨기암, 당뇨채혈검사, 영양상담, 호스피스 상담 등을 일반인 300여 명에게 실시했다.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이 끝난 이날 저녁 7시부터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가 암환자, 환우회, 일반인 및 병원, 구청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콘서트는 '암, 그 구속됨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Against cancer)'를 주제로 김현철, 안재욱, 이무송, 노사연 등 가수들과 간호사, 유방암 환우회 등이 출연해 다양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암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암 조기검진 등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