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실현과 병원인력 확대를 위한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가 시작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오는 23일 울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14일 서울지역까지 전국 주요 도심과 병원을 순회하며 시민과 환자들에게 러브플러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전국의 병원, 혈액원, 사회복지기관 등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이 중앙 및 지역 순회단으로 나눠 참가한다.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인 'LOVE +(러브플러스)'는 '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환자 사랑도 커진다'는 의미로 보건의료노조가 올해 핵심의제로 삼고 있는 병원인력부족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제작됐다.

전국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무상의료 실현, 병원인력 확대, 지역의료 활성화와 의료공급체계 혁신 등 보건의료 의제를 홍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러브플러스 전국 투어에서는 지역별 열린콘서트, 정책토론회, 의료봉사활동, 대국민선전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별 열린콘서트에서는 병원인력부족 문제를 고발하는 병원노동자와 병원비 문제의 심각성을 토론하는 환자들의 생생발언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23일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27일 인천·부천지역본부는 오후 7시 부평공원 야외무대서, 서울지역본부는 내달 14일 오후 7시 청계천 소라광장 앞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전국투어에서는 지역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별 현안에 대응하는 정책토론회가 함께 열린다.

울산·경남지역본부는 23일 오후 4시 창원에서 경남지역 보건의료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인천·부천지역본부는 27일 송도영리병원 관련 토론회를, 강원지역본부는 6월 7일 강원도 공공의료 확대강화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본부는 26일 한나라당의원들의 반대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인다.

광주전남지역은 31일 화순전남대병원의 간호조무업무 불법파견을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전북본부는 익산병원 노조탄압에 대한 규탄 집회를 준비 중에 있다.

이번 러브플러스 전국순회 캠페인의 핵심주제는 '환자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병원인력 확보'와 '건강보험 하나로 병원비 걱정없는 무상의료 실현'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전문가들과 T/F팀을 구성해 연구 작업을 진행해왔고, 독일, 미국, 일본과의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다양한 대안들을 모색해왔다.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운동은 건강보험 보장성 90% 확대, 낭비적 지불제도 개선, 의료공급체계 개편 및 혁신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정당, 시민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여의도에서 무상의료 실현을 촉구하는 범국민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보건의료노조가 주최하는 무상의료 시민의 날 걷기대회가, 4시부터는 시민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러브플러스 캠페인 전국투어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정	지역본부		일정	지역본부
1조	5/23(월)	울경본부	5조	6/6(월)	현충일(휴일)
	5/24(화)			6/7(화)	강원본부
2조	5/26(목)	경기본부	6조	6/9(목)	부산본부
	5/27(금)	인부천본부		6/10(금)	대경본부
3조	5/30(월)	광전본부	7조	6/13(월)	전북본부
	5/31(화)			6/14(화)	서울본부
4조	6/ 2(목)	대충본부
	6/ 3(금)	충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