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오는 18일 오후 2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뇌신경센터 특강-뇌졸중과 치매'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김경문·서상원 교수가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 중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과 대표적인 뇌신경계 질환인 치매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며, 뇌혈관이상에 의해 갑자기 생기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환자의 약 50% 이상에서 운동마비, 보행장애,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남고, 1/3의 환자가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등 많은 경우 우울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뇌졸중에 대한 여러 가지 진단기술이 발달하고 투약, 수술 또는 중재적 치료가 발달해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면 사망이나 후유 장해의 정도나 빈도를 많이 줄인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인 뇌손상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방향감각,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을 잃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날 때를 말한다.

치매는 갈수록 나빠지는 병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치매의 원인에 따라 고쳐지는 치매가 있다.

그 예로 뇌종양, 수두증, 경막하 출혈, 갑상선 질환, 약물·매독에 의한 치매, 비타민 부족증, 우울증, 경련성 질환 등이 있고, 치료 가능한 치매는 이 중 약 10~15%를 차지한다.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는 국내 많은 사람들이 병명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예방 및 치료법은 알지 못하는 뇌졸중과 치매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건강교실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석자에게는 강의 내용이 담긴 교재를 무료로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