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병원 현장과 간호사 업무, 노동조건 등을 비교 분석한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12일 국회도서관 421호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병원인력법 제정을 위한 두 번째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보건의 날을 맞아 진행한 '환자와 보건의료인이 바라보는 병원인력의 현실과 새로운 해법 모색' 국회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토론회는 제40주년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한국과 미국 병원인력 문제의 현실을 비교해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토론회는 미국 The Ratios 인력법 추진 경과와 세부내용 설명, 한·미 양국 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병동 등 4개 영역에서 현장 간호사들의 근무형태, 노동조건, 병원 운영 실태의 비교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에는 보건의료노조 인력연구팀(단장 유지현 사무처장)이 미 UCLA 주립대학병원, Good Samaritan 병원(굿사마리안 병원), St. Vincent 병원(성빈센트병원)의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병동 등 4개부서 현장근무 사례를 소개한다.

또 한국병원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한인 간호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양국의 인력문제와 간호사 노동조건 등을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