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33차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13~15일 홍은동 소재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된다.

전야제 행사는 12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환우에게는 희망을 의사에게는 보람과 나눔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음악회'를 연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서혜경, 국회의원 정두언, 테너 강무림, 가수 호란, 핑크타이 합창단(유방암 의료진 합창단), 한국유방암환우회 합창단, 홀트 장애인 합창단, 어반팝스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이날 음악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www.kmacongress.org)를 통해 입장권을 프린트해오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개회행사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안철수 박사(카이스트 석좌교수)의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가져야 할 다섯 가지 마음가짐'을 주제로 한 Keynote Lecture를 시작으로 개회식, 전시장 개막식, 제3회 의협 의과학상 및 제12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덕 조직위원장은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실을 기하는 한편 학술대회장을 찾는 회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33차 종합학술대회 진행사항은 홈페이지(www.kmacongress.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kmacongress)와 트위터(http://twitter.com/kmacongress)를 통해서도 진행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5일까지 사전등록을 마감한 결과, 약 6천명이 등록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전 대회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는 △의사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현황 △의료인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 △의학과 생명과학의 만남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 가지 마음가짐 △개원의 연수강좌 △의사의 다양한 사회적 역할 △세계 의료사회에서의 한국의사의 역할 등이 참여하고 싶은 강연으로 선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