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길병원은 29일 가천홀에서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에 대한 시민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서 길병원 남동흔 안과 교수는 황반변성을 조기 발견한 환자의 사례를 들어 치료법과 생활 속 예방법 등을 설명했다.

남 교수는 강연을 통해 "우리 눈은 한쪽이 손상되더라도 다른 한쪽을 가리고 보지 않는 이상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다"면서, "눈 상태가 심각하면 실명하기 때문에 50세 정도가 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흡연이 황반변성 발병 위험률을 3~4배 높이기 때문에 금연하면서 채식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병원 측은 강좌 후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간단히 황반변성을 검사할 수 있는 암슬러격자를 무료로 나눠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