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일주일 앞두고 고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 소아 53병동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이는 다름 아닌 성북구 육상연합회(회장 곽철근)에서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성북구 육상연합회는 최근 창립 30주년 기념 소아암 환우돕기 제3회 성북구청장배 생활체육 구민 건강달리기대회를 개최하고, 이 수익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이날 곽철근 성북구 육상연합회장은 "달리기 대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린 환우와 부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조그마한 성의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눴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덕 고대 안암병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장 먼저 소아 환아들을 찾아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환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곽철근 성북구 육상연합회장, 김병구 생활체육회 연합회장, 임흥준 성북구 생활체육회 사무국장과 김창덕 고대 안암병원장, 석기성 고대병원 마라톤동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에 입원해있는 소아환아 50여 명 모두에게 케익과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