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가천의대길병원 혈액종양내과 정민규 교수는 28일 길병원이 매달 진행하는 건강강좌  '의료정보를 대하는 자세'를 주제로 한 강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살코기는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만드는데 필요한 단백질이기 때문에 잘 먹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정 교수는 이 같은 강연을 통해 암 환자 및 보호자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정 교수는 강좌에서 "신문, 인터넷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방법과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환자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소개되는 대부분의 정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실험 단계이거나 동물연구를 마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정보를 접하더라도 이 점을 유념해서 참고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암환자 및 보호자 등 암 치료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매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민강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