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대강당이 첨단 디지털 멀티 공간으로 변신했다.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해 한 달여 기간에 걸쳐 대강당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낡은 시설을 벗어 던지고 한층 밝고 쾌적한 분위기로 새롭게 태어난 고대 구려병원 대강당은 안에 들어서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프로젝터와 스크린이다.

이는 기존에 1개였던 프로젝터와 스크린 수를 3개로 확대 설치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을 비롯, 일반인 대상 건강강좌는 물론 교원 연수강좌, 화상회의를 포함한 각종 회의 시 다양한 화면 구성이 가능해졌다.

강당에는 웬만한 공연장 못지않은 음향시설도 주목할 만해 강당 전체에 걸쳐 돌비(Dolby) 5.1채널 시스템을 구축해 내부 어디에서든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30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이 참가해 자칫 어수선해질 수 있는 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고, 환자 대상 음악회나 각종 동영상 및 영화 상영 시 생생한 음향 연출이 가능해져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밝고 쾌적한 환경을 대강당에 조성하고, 최첨단 음향장비 및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면서, "원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다양한 용도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