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은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온 화상 스튜디오)에서 ‘2025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괴혈병 치료를 위해 항해 중인 선원들을 대상으로 1747년 5월 20일에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 실시한 것을 기념해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병원 관계자, 환자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전남대학교병원 김병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및 신경계 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임상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 등 소외된 집단의 임상시험 참여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명희 운영위원은 환자 참여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정보 접근성과 참여 권리 보장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표창 수여에 이은 주제강연에서는 장관표창 수상자인 삼성서울병원 최병옥 교수가 ‘임상시험에서의 포용성’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임상시험 참여 형평성과 대표성 확보의 중요성, 고령자 및 희귀질환자 등 소외 계층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임상시험 역량을 꾸준히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왔다”라고 밝히며, “고령자, 소아, 장애인, 희귀질환자 등 다양한 계층이 임상시험에서 배제되지 않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체계 고도화, 데이터 기반 분산형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연구자 중심 임상시험 활성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은 “포용적 임상시험이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 명단
구분 | 성명 | 소 속 | 직 급 (직 위) | 공 적 개 요 |
1 | 김병채 (金炳彩) | 전남대학교병원 | 교수 | 임상시험 활성화 여건 마련 및 연구대상자 보호 제도 정비, 신경계 질환 임상시험 책임자로 참여해 신약치료제 개발 기여 |
2 | 윤영란 (尹英蘭) | 대한 임상약리학회 | 이사장 | 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 인프라 유지, 대구경북 지역 유일 초기임상시험 진행 중 |
3 | 조유숙 (趙柔淑) | 서울아산병원 | 교수 | 국내 개발 신약 임상시험 단계 진입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맞춤 자문 시스템을 개발, 임상시험 수준 및 성공률을 크게 높임 |
4 | 이준영 (李埈榮)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 교수 | 의학통계 전문성을 토대로 임상시험 절차 고도화와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함 |
5 | 이대호 (李大豪)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 교수 |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개발, 코로나 임상시험 관련 지침개발 및 webinar 시스템 개발에 기여 |
6 | 최병옥 (崔炳玉) | 삼성서울병원 | 교수 | 희귀·난치성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연구를 수행하며 질환의 인식 및 정보제공에 크게 기여 |
7 | 김현지 (金炫志) |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 | 총괄 본부장 | 임상시험 질관리 시스템 및 IRB 시스템 구축, 임상시험 전문인력 교육과정 개발 등을 통해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함 |
8 | 신수경 (申守璥) | GC녹십자 | 본부장 | 약동학 시뮬레이션으로 소아 환자 부족 해결 및 알리글로 추가 허가 성과 도출, 다국가 임상 전략 수립에 기여 |
9 | 한명희 (韓明姬) | 한국신경내분비 종양환우회 | 운영위원 | 임상시험 참여로 고위험 환자 치료 접근성 확대에 이바지, 이를 바탕으로 신규 환자의 임상시험 참여, 인식 개선에 기여 |
10 | 김영욱 (金榮勖) | 한국릴리 | 이사 | 해외 임상시험 유치 및 국내 인프라 개선에 기여, ARICTT 전문위원, 임상시험백서 및 KIC 등에 기여 |
11 | - | 한국유전성 혈관부종환우회 | - | 질환정보의 공유, 임상시험 참여, 정책 활동 등을 통해 치료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 |
12 | 오규호 (吳奎昊) | ㈜한국임상CRO 협회 | 부회장 | 국내 제약사의 해외임상진출과 다수의 임상시험 위수탁 및 진행관리를 통해 국내 의약품 임상시험의 발전에 기여 |
13 | 조성자 (趙成姿) | ㈜뉴다이브 | 대표 | CES 2025 혁신상,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복지부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협의체 위원장 |
14 | 안중배 (安重培)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 교수 | 심의가이드라인 마련, 임상연구지원 활성화, 인프라 향상에 기여, 다수의 임상시험에 참여해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 |
15 | 김수헌 (金秀憲) | ㈜큐베스트 바이오 | 대표이사 | 자료의 질적 향상, 인허가 업무 및 초기 임상 진입을 지원해 국내 신약개발 및 임상시험 발전에 이바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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